[시사매거진넷=노광배] 광주시교육청이 지난 10월25일·11월1일 이틀에 걸쳐 진행된 청소년 인권평화캠프 ‘걸으며 찾는 인권! 평화!’를 성료했다고 4일 밝혔다. 인권평화캠프는 중학생들을 대상으로 매년 여름 진행해 왔다. 하지만 올해 코로나19로 대규모 대면캠프가 어려운 상황에 처해 시교육청과 인권교육연구소 뚜벅이가 최소대면 캠프의 새로운 대안을 제시한다는 의미로 이번 인권평화캠프를 기획·진행했다. 이번 인권평화 캠프에는 총 12조(1조-청소년 세 명으로 구성)가 참여했다. 이번 캠프를 통해 청소년들은 자신이 살고 있는 동네를 정해진 미션코스에 따라 걸으며 인권, 기후, 평화, 민주 등 4개의 주제 활동에 참여했다. 청소년들은 지도교사가 온라인으로 보내주는 미션을 수행하며 최소 대면의 온·오프라인 캠프에 참여하는 새로운 경험을 했다. 인권 주제 활동에서는 인권의 특징을 찾아본 후 자신이 사는 동네에 세계인권선언 속 조항과 연관된 곳을 찾아 정리하면서 어떤 문제가 있는지 확인하는 과정으로 진행됐다. 환경권 주제 활동에서는 동네의 채식 식당을 찾아보고 메뉴종류를 정리하며 기후위기 대응 관련 피켓을 만들어 홍보활동을 진행했다. 평화권 주제 활동에서는 상황극을 통해 폭력적 상황을 구별해 손팻말을 만들어 폭력반대를 외쳤고, 평화의 소녀상 앞에서 위안부 문제해결을 위한 주장을 손팻말로 만들어 피켓팅을 했다. 참정권 주제 활동에서는 청소년들이 각 정당의 이름과 성격, 정당의 의결안에 대한 입장과 근거 등을 찾아본 후 랜선 모의국회의 의원이 돼 채식식단 급식 법안을 대상으로 정당의 입장을 만들어 의안을 채택하는 과정으로 진행됐다. 캠프에 참여한 한 학생은 “가벼운 마음으로 시작했던 인권평화캠프가 잊을 수 없는 추억이 됐다”며 “인권이 기후위기랑 관련이 있다는 게 좀 충격적이었고, 이번 캠프는 짧았지만 재미와 교훈을 얻을 수 있었고 많은 것을 느낄 수 있었던 뜻 깊은 시간이었다”고 밝혔다. 시교육청 담당자는 “코로나 위기 속에서도 최소한의 대면을 통해 캠프를 진행하게 됐다”며 “이번 캠프가 지역의 청소년들이 인권과 평화의 가치를 되새기고, 삶 속에 실천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뉴스출처 :[광주시교육청] <저작권자 ⓒ 시사매거진넷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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